진천 폐유 재활용 공장 화재… 30대 외국인 근로자 화상

오늘의 사건.사고 / 이상우 기자 / 2026-07-28 16:36:19
▲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한 폐유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진천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8일 오전 9시 10분께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한 폐유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직원들의 초기 대응으로 약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근로자 A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근로자가 시너를 이용해 폐드럼통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전기 불꽃이 시너 증기에 착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너와 같은 인화성 용제는 휘발성이 높아 밀폐되거나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공간에서는 정전기만으로도 폭발성 혼합가스에 불이 붙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업 당시 접지 상태와 환기시설 운영 여부, 인화성 증기 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폐유 재활용 공장과 같이 인화성 용제를 취급하는 작업장은 작은 정전기나 불꽃도 화재와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드럼통과 작업 장비에는 접지 설비를 설치해 정전기를 제거하고 방폭형 장비와 비점화 공구를 사용해야 하며, 작업장 내 충분한 환기를 유지해 인화성 증기가 축적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작업 전 위험성평가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화재·폭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유사 사고를 줄일 수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