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모든 연령층 환자수 증가...'예방접종' 당부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5-01-10 16:31:30
질병청 "1~2주 후 유행 정점 지나갈 것...백신접종으로 예방효과 충분"
▲ 독감 예방접종(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가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1~2주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이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일 ‘제3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하여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동절기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주차(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에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5년 1주차 기준으로 13~18세(177.4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다. 이어 7~12세(161.6명), 19~49세(129.1명) 순으로, 학령기 아동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환자수 증가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2년 9월~2024년 7월 인플루엔자 유행이 22개월간 길게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에 많은 점, 지난해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 현재 인플루엔자의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가 동시 유행하는 상황과 추위로 인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적정 환기가 부족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예년의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가 겨울방학 직전 정점을 기록한 후 방학이 시작되는 1월 이후 서서히 감소해 나가는 추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향후 1~2주 이후 유행 정점이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행인 A형((H1N1)pdm09, H3N2)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여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을 처방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돼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가동하면서 민간전문가,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와 함께 발생 상황과 환자 진료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 감염병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자체와 함께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해 나가면서 인프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 예방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재가동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해 나가고,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거점지역응급센터를 9개소 추가 지정하여 23개소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을 지정하고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열제 등 호흡기 감염병에 처방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의약 단체의 협조를 통해 시중의 수급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