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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구급차(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대전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119구급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장소는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가정 내 안전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질병 환자와 중증응급환자도 증가세를 보여 신속한 병원 전 응급의료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119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총 3만8770건의 구급 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14건으로 약 6분마다 한 번씩 구급차가 응급현장으로 출동한 셈이다.
상반기 동안 대전소방본부가 운영하는 구급차 36대는 모두 2만1506명의 응급환자를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송 인원은 972명 늘어 약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급환자가 발생한 장소를 살펴보면 전체 이송 환자의 65.6%인 1만4104명이 가정에서 발생했다. 이는 도로(8.5%)와 도로 외 교통지역(6.7%)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보다 훨씬 높은 비중이다.
소방본부는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악화, 가정 내 낙상사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정이 가장 많은 119 출동 현장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환자 유형에서는 질병으로 인한 신고가 가장 많았다. 질병 환자는 1만4985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으며, 사고 부상 환자 3867명과 교통사고 환자 1669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119구급서비스가 사고 대응뿐 아니라 응급질환 대응 기능도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중증응급환자도 증가했다. 심정지와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4대 중증응급환자는 모두 176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늘었다.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 환자는 943명으로 13.5%, 뇌혈관질환 환자는 279명으로 13.4% 증가했으며, 심정지 환자도 37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중증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활용해 환자 상태를 신속히 평가하고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있다.
또한 구급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교육과 현장 사례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36대의 구급차가 144만대전시민의가장 든든한 응급의료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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