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낡고 오래된 어린이 놀이환경 공간, 2026년까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원으로 조성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3-01-12 15:42:35
▲오는 6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 어린이공원내 팔각당 모습.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시내 노후화된 놀이환경 공간이 2026년까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찾는 행복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 중심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미세먼지에도 놀 수 있는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를 매헌시민의숲 등 55곳에 조성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1973년 어린이를 위해 최초로 계획된 어린이대공원의 노후 시설과 환경을 2026년까지 전면 재정비해 어린이를 위한 대표 공원으로 새로이 변화할 계획이다.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균형있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하고 획일적인 놀이환경을 전면개편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 카메라(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미 CCTV, 공원등, 숲속의무대 등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팔각당은 지하1층 전시관, 지상1층 북카페, 지상2층 실내놀이터, 지상3층 전망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 어린이와 가족·시민이 함께 교육·놀이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6월 개장한다. 동물공연장은 계절 및 날씨에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500석 이하의 다목적 실내 문화공연장으로 조성한다.
▲오는 6월 선보일 어린이공원 팔각당 3층 내부 조감도. /서울시
 1973년 국내 최초의 현대식 식물원으로 건립된 식물원은 2025년까지 주제 중심의 교육·체험·여가·휴게 기능이 강화된 특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계절이나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서울시 공원 내 55곳에 조성한다.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바깥 놀이 기회가 부쩍 줄어든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하여 어린이 놀권리 보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원 내 건축물인 점을 감안해 자연환경 보존,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 확보 등 공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성·이용성 높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공원형 실내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을 세웠다. 기본컨셉은 사계절 놀이, 만남, 레크리에이션이 가능한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이다.

 실내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부득이 건축을 수반함으로 인해 공원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거나 경관이 저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축물의 층고와 지붕유형, 건축자재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했다. 실내놀이터 이용자가 실외 놀이터와 공원의 숲 등을 유동적,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주변에 툇마루, 처마, 필로티 등의 전이공간을 설치한다.

 공원 내 실내놀이터가 도심지 일반 키즈카페와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공원시설로서, 어린이의 다양한 놀이활동을 중심으로 부모와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아이를 돌보고 주민간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는 공원 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원형 실내놀이터는 오는 9월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을 시작해 2027년까지 실내놀이터 48곳을 공원에 추가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제1호 동남권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올해에는 서남권 보라매공원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과 베리어프리 개념을 도입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해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또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놀이와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공원 등을, 2026까지 서북권 및 도심권 등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총 3개소를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대공원의 전면 재정비, 공원형 실내놀이터 조성,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놀이, 휴식,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어린이는 물론 엄마아빠 모두가 행복한 공원환경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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