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한강 수상교통 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 중인 ‘한강 리버버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선착장 인근의 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가 대규모로 확충되고 있다.
자전거 대여업체 ㈜타고는 이 과정에서 기존에 서울시와 정식 계약을 맺고 운영해온 민간 자전거 대여업체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타고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공문을 보내, “정당한 공개입찰을 통해 수억 원 규모의 자전거를 구입하고 임대료를 부담하며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현재와 같은 대규모 따릉이 공급은 사실상 민간사업자의 영업 기반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고는 단순한 비판보다는 상생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시의 리버버스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공공이 민간의 생존권을 전면적으로 잠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민간이 각자의 역할을 보완하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리버버스 이용객 중심의 한정적 범위에서 공공자전거 공급 조정 ▲민간 대여소와 공공대여소의 적정 거리 확보 ▲차별화된 서비스(다인승 자전거) 운영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의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타고는 한강 리버버스가 ‘새로운 수상교통’이라는 긍정적 기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 주변의 자전거 교통 정책 또한 민간과의 상생 속에서 조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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