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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픽사베이) |
[매일안전신문]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은 음모론에 빠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노팅엄대 대니얼 졸리 교수팀은 국제 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에 이 같은 연구를 1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과거 한 달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음모론적 콘텐츠에 노출된 후 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540명의 참여자에게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관한 두 가지 기사를 보여줬다. 하나는 음모론적 내용이 담긴 기사였고, 다른 하나는 화재 사고를 사실적으로 설명한 기사였다.
그 결과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고의적 은폐가 있었다”는 음모론을 더 쉽게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575명이 참여한 두 번째 실험에서는 수면의 질 저하와 음모론적 신념 증가를 연결하는 근본적 메커니즘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면 부족은 우울증과 불안, 편집증을 증가시켰다. 이 가운데 우울증은 일관되게 음모론적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분노와 편집증도 음모론적 신념에 영향을 줬지만 일관성은 떨어졌다.
졸리 교수는 “수면은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며 “수면 부족은 음모론적 사고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 불안, 편집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음모론에 대한 취약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2023년 홍콩교육대가 발표한 ‘불면증이 음모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확장한 것이다. 노팅엄대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수면의 질과 음모론의 관계를 더 깊이 살펴봤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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