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화재 예방 위해 AI로봇 투입

소방·교통 / 강수진 기자 / 2025-03-18 14:43:04
▲ 전통시장 화재순찰로봇 (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전통시장에 화재안전 특화로봇을 투입해 화재 예방에 나선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순찰로봇 운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 평균 27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 평균 7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시장 영업종료 후 상인이 없는 심야시간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에는 상인이 있을 때보다 1.2배 더 많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43배 더 높았다.

앞서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4개월간 순찰로봇을 데스트베드 차원에서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화재순찰로봇 운영을 본격 시작하게 됐다.

순찰로봇은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전통시장 2곳에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상반기에는 마포 농수산물시장, 하반기에는 중구 남대문 전통시장에서 운영된다.

로봇은 시장에서 화재순찰, 화재위험경고·화재경보 및 초기소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열 감지, 화재판별(화염 및 연기 패턴 AI 영상분석), 고체 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조준분사가 가능하다.

로봇은 화재 순찰 시 화재가 감지되면 즉시 시장 자율소방대에 화재경보를 전송하고 자동으로 119에 화재 신고를 하는 동시에 초기소화를 실시한다.

화재가 아닌 이상고온 등 화재위험을 감지한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 일일 순찰결과보고서를 시장 자율소방대에 제출하여 자율소방대의 화재예방활동 및 안전조치로 이어지게 된다.

시는 이번 화재 순찰로봇 운영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적극 발굴·개선하여 화재순찰로봇 운영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로봇과 시장 자율소방대, 소방서의 유기적인 화재대응체계 운영을 위해 민·관·로봇 합동소방훈련도 시장별로 진행한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예방 분야에 첨단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재순찰로봇의 역할은 부분적이어서 결국 시장 관계인의 화재안전 관심이 중요한 만큼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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