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엑스 홍콩의 중국 ETF 버스 광고 모습(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영이 국내 자산운용사 처음으로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영 ETF 운용 자회사인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은 오는 11월 6일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TECH ETF’ 거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 투자자들도 역외투자 제약 없이 본토 거래소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Global X Hang Seng TECH ETF’는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IT 및 기술 기반 기업 중 중국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ETF 교차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거래소는 일정 자격 기준을 갖춘 ETF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교차 거래 가능한 ETF를 선정하고 있다.
중국 본토 거래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장일 기준 6개월 경과, 최근 6개월 기준 일평균 AUM(자산규모) 17억 홍콩달러(약 3000억원) 이상 유지,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ETF 등 까다로운 기준으로 그동안 중국 본토에서 거래 가능한 홍콩 상장 ETF는 6종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가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진출한 미래에셋사잔운용은 2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며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운용이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은 9월 말 기준 133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시작으로 향후 Global X의 다양한 홍콩 상장 ETF가 중국 ETF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lobal X는 미국 ETF 전문 운용사이자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인수했다. 인수 5년이 지난 현재 Global X는 미국에 이어 일본, 홍콩, 콜롬비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ETF를 제공하는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ETF시장은 9우러 말 기준 한화 약 360조원 규모다. 이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현재 홍콩 주식 투자 ETF만 교차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한한 중국 본토 거래소의 규정이 향후 글로벌 주식 ETF로 확대될 경우 미국, 일본, 유럽, 인도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ETF 라인업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현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한국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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