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즐기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부상을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는 신체에 큰 충격을 주기 쉬운데, 이 과정에서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게 되면 그 충격이 손과 팔꿈치, 어깨까지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어깨인대파열을 비롯해 쇄골골절이나 견봉쇄골인대 파열과 같은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견봉쇄골인대는 쇄골 끝과 어깨뼈 봉우리 뒷면을 연결해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강한 외부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을 반복하는 경우 어깨인대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 견봉쇄골인대가 손상되면 어깨뼈를 지지하지 못해 한쪽 뼈가 위로 솟아오르는 견쇄관절 탈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뼈 사이 간격이 5~10mm 정도로 벌어진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간격이 더 크게 벌어진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며, 어긋난 견쇄관절을 정상 위치로 되돌린 뒤 금속판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이후에는 뼈 간격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수개월의 재활치료를 통해 어깨 관절의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해야 한다. 아울러 견봉쇄골인대파열은 회전근개 손상이나 파열 등 다른 어깨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쇄골골절이 발생했을 때 뼈의 절단면이 고르지 않거나 뼈 사이 간격이 크게 벌어져 있는 경우, 또는 여러 조각으로 부러진 복합 골절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된 뼈를 제자리에 맞춘 뒤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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