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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수로 전경(사진: 부산항만공사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부산항 북항 경관수로인 ‘별빛수로’의 수질평가지수가 지난해보다 약 3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초와 부유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외부 쓰레기 유입을 차단하는 등 현장 관리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지만, 장기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원도심에서 유입되는 하수를 줄이기 위한 관거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별빛수로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수질관리 결과 수로 미관과 주요 수질지표가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BPA는 그동안 별빛수로 내 수초가 과도하게 번식하거나 각종 부유물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특수 장비를 투입해 수초와 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수거해 왔다. 수로 바깥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설도 설치했다. 부유식 쓰레기 차단막을 운영하면서 외부 오염물질이 수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 같은 관리 이후 주요 수질지표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한 결과 용존무기질소(DIN)는 66%, 용존무기인(DIP)은 7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존산소(DO) 포화도 역시 20% 개선됐으며, 이를 종합한 해수 수질평가지수는 약 30% 향상됐다.
해양수질평가 전문업체는 주요 수질지표의 변화와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하면 그동안 실시한 환경정비와 관리가 별빛수로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BPA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수질을 측정해 변화 추이를 살피고 수초 제거와 부유쓰레기 수거를 지속할 방침이다. 수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다만 현재의 환경정비만으로는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별빛수로의 수질을 장기적으로 개선하려면 북항과 인접한 원도심 배후지역에서 유입되는 하수에 대한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가 생활하수와 빗물이 서로 다른 관로를 통해 처리되도록 하는 ‘분류식 관거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BPA는 단기적으로 수로 내부의 오염물질과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하수관로 정비 등과 연계해 보다 안정적인 수질관리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항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수로를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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