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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전 경찰, 국과수 등 관곅자들이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공사 교량 상판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사고 관련하여 경찰이 관계기관과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사전 회의를 진행한 뒤 합동감식에 착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이 일반적인 현장과 달리 지상으로 매우 높은 곳에 있음을 고려해 특수 장비를 동원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붕괴한 ‘거더’가 설치돼 있던 교각의 최대 높이는 52m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자잉 매우 넓기도 해 일단 어떤 방식으로 감식할지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며 “논의를 거친 뒤 어떤 기관이 주체가 돼 대형 크레인, 드론, 3D장비 등을 투입할지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구체적인 감식 방식을 정한 뒤 이날 이후로도 지속해서 현장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의 공정이 적법한 절차에 거쳐 계획대로 진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한, 붕괴한 거더에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자재가 적정량이 들어갔는지, 거더의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스크류잭(높이 조절 및 고중량 물체 받침용 장비)이 제 역할을 했는지, 거더가 고정핀을 통해 교각에 제대로 고정됐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외에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잔해를 모두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도 이번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이달 25일 구성했다.
사조위는 12명 전원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토목구조전문가인 양은익 강릉원주대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사고 조사는 두 달 가량 진행된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근무하던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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