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녹물 만드는 서울시내 주택 노후 수도관, 618억 들여 2025년까지 교체 완료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2-09-20 14:07:08
▲서울시내 수돗물 안정전을 위협하는 녹물의 주범인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시내 수돗물 안정전을 위협하는 녹물의 주범인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수돗물을 더욱 안전하게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깨끗한 수돗물 수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택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한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618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1932억원을 투입, 서울시내 교체대상인 56만5000가구의 87%인 49만5000가구의 낡은 수도관 교체를 지원했는데, 올해 교체가 필요한 나머지 6만9000가구에 지원을 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 교체 공사비의 최대 80%까지를 지원하는데, 주택유형별로 지원 최대 액수는 단독주택 150만원, 다가구 주택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다당 140 원(세대배관 80만 원, 공용배관 60만 원)이다.

 서울시는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다가구주택의 경우 가구 수와 관계없이 최대 250만원까지 일률 지원하던 것을 가구 수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으로 늘리고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당 최대 지원액을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높였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수도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하는 모든 주택이다. 재건축, 재개발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 이전단계의 경우에도 교체비 지원이 가능하다.

 다산콜재단(국번없이 120번)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해 대상여부를 확인하거나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여부를 판단하여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36.5%는가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것(중복응답)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되어야 할 정책(중복응답)’ 중 하나로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28.1%)’을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도관을 교체한 가정을 대상으로 교체 전‧후 2회 수질검사를 실시했는데, 수도관 교체 후 수질개선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공사비 지원을 받은 1212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을 검사했더니 물 흐림 정도를 판단하는 탁도가 63% 개선됐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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