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이르면 14일부터 재택치료자 등에 투약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2-01-12 13:54:05
▲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이르면 14일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사용된다. 65세 이상이나 면역저하자 중에서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중심으로 우선 투약된다.

 1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13일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팍스로비드는 이달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도 도입된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투약을 통해 확진자에 대한 확산을 늦추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에 도착한 먹는 치료제를 생활치료센터, 담당약국 등에 신속히 보내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할 계획이다.

 우선 투약 대상은 ①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이면서 ②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인 사람 중에서 ③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이들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는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등 기존치료제 우선적을 활용한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를 받아 투약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지자체나 담당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는다. 투약 대상이 되면 관리의료기관이 담당약국에 이메일, 팩스 등으로  처방전을 전달하는 식이다. 

 재택치료자는 보호자 등이 담당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하고, 불가피한 경우 보건소나 지자체, 약국을 통해 배송이 이뤄진다. 이 경우 지자체 책임담당자가 배송과 수령 여부를 확인한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전달 체계. /중앙방역대책본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진다.

 정부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제 사용을 위해 진료·처방 이력 확인, 재고 관리, 모니터링 및 피해보상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의약품 등이 많은 만큼 관련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투약을 관리한다. 의료진은 시스템을 통해 처방이력 등을 확인하여 투약 여부를 결정하고, 담당 약국에서도 처방이력을 중복으로 확인하여 조제한다.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대면 진료가와 연계된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경우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이 필요한 만큼,  신속히 대상자를 확정할 수 있도록 기초역학조사 및 환자 초기분류 등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증상발현 후 1~1.5일 내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목표다.

 정부 관계자는 “투약 후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5일 분량을 모두 복용해야 하고, 남은 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에 따라 금지돼 있어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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