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폭염주의보 발효...시, 대응체계 강화

건강·환경 / 이정자 기자 / 2026-07-10 13:37:38
▲ 무더운 햇빛(사진: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높은 습도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 서남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하며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섰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등 서남권 7개 자치구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폭염특보는 지난달 29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11일 만에 다시 내려진 것이다. 최근 집중호우 이후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지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관계기관이 함께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상황총괄과 생활지원, 에너지복구, 의료방역, 구조·구급 분야별 대응반을 통해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 취약계층 보호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서남권 7개 자치구도 상황실을 운영하며 냉방물품과 응급구호물품을 확보하는 등 폭염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취약계층 보호 활동도 강화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거리노숙인이 많이 머무는 지역에 대해서는 상담과 순찰을 확대해 폭염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야간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치구 청사를 활용한 무더위 대피공간도 24시간 운영한다.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남권 7개 자치구는 구청사 등을 활용한 대피공간을 상시 개방하고 있으며, 향후 서울 전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경우 임시청사를 사용하는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청사가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건설현장 등 야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를 위한 보호조치도 병행된다. 서울시는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휴게시설 운영을 권고하고 현장의 이행 여부를 점검해 온열질환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광판과 서울시 누리집,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운 시간대 휴식 등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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