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게로 차량 돌진...국과수,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 밟아'

소방·교통 / 강수진 기자 / 2024-11-26 13:17:48
사고 차량 시속 약 87km까지 올라가...
▲ 20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한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사진: 강북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9월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로 돌진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운전자가 페달 오조작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운전자 A씨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액셀)을 밟은 상태로 운전했다는 감정결과를 전달받았다.

앞서 지난 9월 20일 오전 10시 32분경 A씨가 운전자 승용차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당시 해당 차량은 이면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6차선 대로로 튀어나와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난간을 넘어 돌진했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운전자 A씨를 포함한 5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은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나왔으며, A씨 승용차의 시속은 약 87km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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