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농식품부, 농촌 어르신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확대

일반 / 이정자 기자 / 2026-07-10 13:05:01
▲ 지난해 농촌 현장에서 'KB착한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모습(사진: KB금융그룹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KB금융그룹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인 농촌 고령층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에 나섰다. 대학생 재능나눔 프로그램과 연계한 찾아가는 금융안전 교육을 전국 15개 시·군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KB금융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경북 구미시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즌2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의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사업과 KB금융의 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과 ‘KB착한푸드트럭’을 연계한 민·관·학 협력 사업이다. 대학생 봉사단이 농촌 지역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KB금융은 ‘KB착한푸드트럭’ 운영 등을 통해 봉사단과 지역 주민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5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대상 지역을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전국 농촌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장을 직접 찾아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실제 피해 사례, 의심 상황 대처법 등을 안내해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 봉사단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뿐 아니라 기초 건강검진과 한방 의료봉사, 문화예술 체험, 전통놀이와 K-팝 체험, 과학실험, 진로체험, 로컬푸드를 활용한 조리 멘토링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도 함께 실시한다. 건강검진과 한방진료는 간호대와 한의대 등의 학생들이 지도교수 및 자격을 갖춘 선배들과 함께 혈압·혈당 측정, 문진 등 기초 검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인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0개 읍·면에서 34개 대학생 봉사팀이 재능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예방교육뿐 아니라 경찰청,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신용관리와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피해 예방부터 회복과 재기 지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금융안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르신의 피해 예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금융안전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대한생들의 농촌재능나눔 활동과 보이스피싱 캠페인을 연계하여 농촌 어르신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을 비롯해 민간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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