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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포해수욕장 (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했지만 늦더위 속 해변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관리는 계속된다. 강원도는 폐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 공백을 막기 위해 동해안 주요 해변에 안전관리 요원 230명을 배치하고 순찰과 위험지역 점검을 이어간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아야진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동해안 6개 시·군의 해수욕장이 모두 운영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699만35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양양군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9% 늘었지만, 나머지 5개 시·군에서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 등 좋지 않은 기상여건과 함께 여름철 관광 형태가 다양해진 점이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 해수욕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여름휴가 수요가 실내 관광과 체험활동, 야간관광 등으로 분산되면서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식 운영기간이 끝난 뒤에도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해변 방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해수욕장 폐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공백을 줄이기 위해 현장 관리체계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
동해안 6개 시·군 90곳에는 안전관리요원 230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해수욕장 등을 순찰하면서 바다에 들어가는 이용객에 대한 안전 계도와 위험구역 점검 등을 실시한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일부 해변에서는 이달 말까지 안전관리 인력을 운영한다. 해양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합동 순찰도 이어가고 높은 파도나 기상 악화 등 위험요인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이용객의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범위는 지정 해수욕장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공식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해변에 대해서도 연안안전지킴이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폐장 이후에는 안전요원이 없는 시간대가 생길 수 있고 일부 안전·편의시설도 운영을 종료하기 때문에 해변 이용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도는 바다에 들어가기 전 기상정보와 파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음주 상태에서의 물놀이나 야간 입수 등 사고 위험이 높은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희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해수욕장 운영은 종료됐지만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과 지여주민의 해변 이용은 당부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절과 이용 형태의 변화에 맞춰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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