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실화해위원회 로고(사진: 진실화해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3·15 의거 63주년을 맞아 3·15 의거 사건 진실규명 현황을 공개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는 3·15의거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3·15 의거 사건을 조사 중으로 3월 현재 신청 사건 339건과 직권조사 1건 등 340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조사가 완료된 진실규명 결정 사건은 3·15의거 고문 등 피해 사건, 3·15의거 불법구금 등 피해사건, 3·15의거 고문 등 인권침해 및 참여 확인사건 관련 16개 사건이다.
3·15 의거 고문 등 피해 사건은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 주모자로 몰린 고(故) 천〇〇 씨가 경찰에서 고문을 받았고, 자녀도 부모를 만나러 파출소에 갔다가 경찰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3·15 의거 고문 등 인권침해 및 참여 확인 사건은 1960년 3월 15일부터 4월 13일 전후에 마산지역에서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시민과 학생들이 경찰의 폭력진압과 총기 발포로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이 확인됐고, 김주열 열사 어머니와 형도 진실규명됐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직권조사 결정을 내린 것은 3.15 할아버지ㆍ할머니 시위, 부산 시위대의 마산 원정 시위에 대한 것이다.
할아버지·할머니 시위는 이전 시위와 달리 이승만 대통령 퇴진과 정권교체를 목표로 뚜렷하게 부각했고, 노년층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로 전환된 점이 특징이다.
할아버지 시위는 1960년 4월 24일 중절모를 쓰고 흰 두루마기로 단장한 50세 이상의 마산애국노인회 회원 약 200여 명, 시내 부림동 시장 앞에 50세 이상의 할머니 약 300여 명이 모여 “죽은 학생 책임지고 이 대통령 물러가라”, “총 맞아 죽은 학생 원한이나 풀어주소”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애국가와 전우가를 부르며 북마산파출소를 거쳐 시위를 진행하였다.
부산 시위대 원정은 1960년 4월 26일 오후 6시경 부산으로부터 트럭 약 20대에 분승한 약 2,000여 명의 시위대는 마산에 도착하자 경찰서에 돌을 던지고 서류를 끄집어내는 등 시위를 하였다.
기존 시위와 다른 노년층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로 노년층 시위는 3ㆍ15 의거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중요성과 의미로 볼 때, 진상 규명 조사를 통해 확산된 배경과 시위 성격, 당시 여론 추이 및 공권력의 대응을 조사해 볼 필요성이 있다.
이는 3.15 의거의 지역 간 확산.연대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것임과 동시에, 3.15 의거의 성격과 당시 전국적인 부정선거 규탄 운동에서 마산지역 의거의 의미와 중요성.상징성을 밝히는 측면에서도 진실규명의 중대성이 인정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