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손맛 조심…부산 앞바다 낚시객 사고 잇따라

사회 / 김진섭 기자 / 2025-10-06 10:00:59

 

▲해양경찰 로고(사진=해양경찰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가을 들어 바다를 찾는 낚시객이 크게 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같은 달 18일 오전에는 영도구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당시 옷차림을 고려했을 때 낚시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에는 30대 남성이 다대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다가 기상 악화로 바다에 표류해 구조되기도 했다.

낚시객들은 주로 봄과 가을철에 바다로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3년간 부산에서 낚시객이 바다에 빠진 사고는 모두 23건이다.

구조자 26명 가운데 사망자는 9월이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월, 6월, 11월이 각 1명이다.

대부분 갯바위나 바위에서 낚시하던 중 미끄러지거나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안전한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고 위험지역에 출입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방파제와 갯바위 등에서는 너울성 파도나 미끄러운 지형으로 인한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낚시하는 장소와 귀가 시간을 미리 알려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경 관계자는 "사소한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낚시객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행동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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