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 보령에 오전 한때 8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전에서는 하천 수위 상승에 대비해 하상도로가 통제됐고 부여에서는 산사태 위험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령 삽시도 79.5㎜, 보령 77.8㎜, 대천항 71.0㎜로 집계됐다. 계룡에는 46.0㎜, 청양 정산에는 45.5㎜, 대전 정림에는 30.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전 6시 25분 보령 섬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전 6시 50분 보령 내륙으로 특보를 확대했다. 이후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호우주의보는 오전 9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현재까지 이번 비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대전 유성구는 오전 7시 35분부터 죽동천교 아래 하상도로의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운전자들에게 우회 운행을 요청했다.
부여군도 오전 8시 13분 내산면과 외산면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군은 산림 인근에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에 있는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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