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승강장안전문 시스템 개선으로 시민 안전성 높였다

소방·교통 / 이정자 기자 / 2026-07-13 12:00:06
- 서울교통공사 신호2사업소 박종권 과장, 국민포장 수상
- 승강장안전문 하나라도 열리면 열차 출발 제한...시스템 개선
▲ 시스템 개선 전후(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승강기안전문이 하나라도 열려있으면 열차가 출발하지 않도록 안전시스템을 구축·도입해 시민 안전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신호2사업소 박종권 과장이 '승강장안전문 열차 출발 조건 개선 안전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적극행정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선 회차역의 운행 특성을 고려해 열차 출발 조건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중선 회차역은 승객이 양쪽 승강장을 이용해 승·하차하는 구조로 운영되는데, 기존에는 승차하지 않는 방향의 승강장안전문이 열린 상태에서도 열차 출발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신호2사업소는 어느 한쪽이라도 승강장안전문이 열려 있으면 열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선 회차역 이용객의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별 설비 개량에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호2사업소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개발부터 설계, 시공, 시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약 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아울러 중선 회차역의 열차 출발 절차를 표준화하고 작업자의 실수를 시스템으로 예방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도 함께 얻었다. 

 

▲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적극행정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공사 박종권 과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국민포장을 받은 박종권 과장은 “현장의 문제를 지나치지 않는 작은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도 운영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적극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안되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병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직원들의 적극행정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현장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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