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8도 넘는다...청양, 충남권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

날씨 / 이정자 기자 / 2026-08-05 11:54:45
야외활동·실외작업 중단 권고...물·그늘·휴식 기본수칙 준수해야
▲ 특보발효현황(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5일 충남 청양군에 충남권 지역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 및 실외 작업을 즉시 중단·연기하는 등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를 기해 청양군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기존 폭염특보보다 한 단계 강화된 최고 수준의 경보로,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단계다.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인명 피해 우려가 매우 큰 극심한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청양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엿새 연속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웃돌았으며, 이날도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면서 중대경보 발효 기준을 충족했다.

이 지역은 최근 10년간 폭염경보 최장 지속 일수가 28일에 이를 정도로 대전·세종·충남권에서도 대표적인 폭염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역시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연속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청양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보령 도서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더위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한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가능한 한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그늘이나 냉방시설이 있는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기본적인 폭염 대응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족과 이웃,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어지럼증이나 의식 저하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기한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청양지역 폭염중대경보 첫 발표는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더위’가 실제 눈앞에 다가왔다는 의미”라며 “폭염중대경보 발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함께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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