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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
[매일안전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 식탁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인 일본 후쿠시마(福島)산 사케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와 인근 군마·도치기 등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21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부터 130분간 히로시마(広島) 그랜드프린스호텔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는 후쿠시마현의 사케 회사 마쓰자키 슈조가 제조한 ‘히로토오가와(廣戸川)’가 제공됐다. 1892년 설립된 마쓰자키 슈조는 현지 쌀, 물을 사용해 사케를 만든다고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에는 G7 의장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8개 초청국 정상,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과 이들의 배우자가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정상회의 장소인 히로시마산 음식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후쿠시마산 술과 음식도 제공됐다. 메인 요리는 가고시마(鹿児島)현의 ‘가고시마 와규’를 재료로 쓴 음식이 제공됐다. 후식으로는 이와테(岩手)현의 유제품 치즈케이크와 미야기(宮城)현의 딸기 젤라토가 정상들에게 제공됐다. 두 지역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이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15일 기자 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등이 활용되고,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머무는) 국제미디어센터에도 후쿠시마현의 사케와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 때도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해 논란을 초래했다. 이에 일부 국가는 식사를 보이콧하고 자체 식사를 제공했다. 한국 선수단도 자체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후쿠시마현과 인근 8개 현을 제외한 지역의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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