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 대비...수산물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실시

소방·교통 / 강수진 기자 / 2025-05-26 11:50:35
식약처, 횟감 판매 수산물 1000건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 등 검사
해수부, 양식수산물 대상 비브리오균 오염 실태 조사...바닷물 등 수거
▲ 여름철 수산물 식중독 예방수칙(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식중독 예방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점이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질 수 있어 점검 일정을 앞당겨 이날부터 4개월간 실시한다.

식약처는 넙치·조피볼락 등 주로 횟감으로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 1000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을 검사한다.

그 결과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에 대해 판매금지·폐기 등의 조치를 신속히 하고, 부적한 정보는 식품안저난라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물을 수거하여 비브리오균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 판매업체 등의 영업자 개인 위생 관리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온도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도 시행한다.

해수부는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양식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검사와 바닷물 등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오염 실태를 조사한다.

아울러 위·공판장 등의 시설 소독 관리, 종사자 위생 관리, 수산물 보관온도 준수 여부 등 현장 위생관리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수산물을 취급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 식중독균 예방 등을 위한 올바른 수산물 안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수산물 안전국민소통단과 함께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산물 안전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수산물 횟감은 수돗물에 2~3회 세척하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며, 해수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매년 5~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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