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제주 피해 속출...‘가로수 쓰러지고, 가로등 넘어지고’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5-03-04 11:35:05
▲ 3일 제주시 도두동 한 도로 중앙분리대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제주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부·동부·서부·남부와 추자도에 강풍경보, 산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전날부터 발효돼 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20~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29.5m, 가파도 29.4m, 강정 25.1m 추자도 23.9m, 김녕 23.2m, 우도 22.8m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틀간 많은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44.5mm, 한라산남벽 30.5mm, 제주 가시라 53.5mm, 제주 32.2mm, 성산 38.9mm 등이다.

이로인해 제주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선박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일 오전 0시 30분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강풍 관련 신고는 총 42건이다.

이틀간 서귀포 색달동과 강정동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지고 태양광 패널이 떨어져 나갔다. 서귀포시 법환동과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각각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이외에도 신호등이나 중앙분리대 등 도로 시설물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많은 비가 내려 전날 오후 2시 25분경 제주시 구좌읍 한 포구에서는 선박이 전복돼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낮 12시 2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선박이 침수됐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제주에 초속 26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가 이어지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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