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에 문경시 영강 홍수위험 ‘심각’ 격상...'수위 빠르게 상승'

생활안전 / 이정자 기자 / 2026-07-09 11:18:41
▲ 문경시 영강(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문경시를 지나는 국가하천 영강의 홍수 위험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였으며, 관계기관은 주민 안전 확보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9일 오전 10시 10분부터 국가하천 영강 문경시 영순면 김용리 구간의 홍수 위험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지점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강우가 계속되면서 오전 9시 50분에는 홍수경보로 격상된 데 이어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최고 위험 단계까지 높아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영강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하천 범람 가능성에 대비해 저지대와 하천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문경지역에는 113.9㎜의 강우가 기록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영강 주변에서 침수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하천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하는 한편, 하천 주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문경시도 현장 순찰을 강화하며 하천 수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영강 일대에서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북 상주와 문경, 예천, 영주, 봉화 평지와 산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저녁까지 경북 중북부와 남서부 내륙에는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는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에 대비하여 포항과 영주, 상주, 문경 등에서 주민 6세대 10명을 사전 대피시켰으며, 도와 시·군 공무원 등 468명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문경과 예천 지역 하상도로 2곳을 비롯해 세월교 118곳, 기타 도로 7곳의 차량 통행을 사전에 제한했다.

예천군은 한천 수위 상승에 따라 신예천교 하상도로(서본리 399)의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도로 이용을 안내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 역시 배수 지원과 위험지역 예찰 등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며 비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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