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안전관리 투자 지속...올해 3200억원 집행

산업안전 / 이종삼 기자 / 2026-07-10 11:10:41
▲ 지난 5월 8일 진행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 모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업계가 올해 안전 분야에 3200억원을 투자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화재·폭발 등 중대사고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끼임·떨어짐 등 일반산업재해는 지속 발생하고 있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고도화가 필요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석유화학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운영 현황과 안전설비 투자 실적 및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8일 진행된 석유화학업계 안전간담회의 후속 간담회로 업황 부진에 따른 투자 위축 우려 속에서도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간담회 이후 산업부와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주요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울산, 여수, 대산 등 주요 국가산업단지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석유화학 업계는 올해 안전 분야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노후 생산설비 교체 및 보수 1627억원, 안전장비 구입 267억원, 안전DX 145억원, 안전 컨설팅 279억원 등을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 화학물질관리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주요 안전 관련 법령에 따른 관리체계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조사 대상 모든 사업장이 법정 안전교육과 직무교육을 이수했으며, 비상대응훈련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자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정에서 발생하는 누출·화재·폭발 등 중대사고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작업 중 끼임이나 떨어짐 등 일반 산업재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사고는 2022년 30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증가한 뒤 올해도 46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사고는 2022년 8명에서 2023년 1명으로 감소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현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위험요인 조기 감지 시스템 구축, 원·하청 통합 안전관리 강화, 위험요인 발굴 및 대응체계 개선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기업 간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반복되는 일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앞으로도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비롯해 노후설비 점검, 작업절차 준수, 비상대응체계 유지 등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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