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글로벌신용등급 획득...설립 후 처음

경제 / 강수진 기자 / 2023-10-24 11:03:52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BBB’등급 받아
▲ 현대커머셜 로고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현대커머셜이 설립 후 처음으로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3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기업신용등급 ‘BBB’, 등급전망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설립 이후 16년 만이다.

‘BBB’는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향후 기업신용등급이 상승할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평가돼 ‘긍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그룹에 캡티브(cpative) 금융을 제공하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 및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판매 상용차의 약 40%를 취급하는 캡티브 금융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룹 벨류 체인(value chain) 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건설 계열사 등에 기업 대출을 제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그룹 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또 “경기 침체 우려와 통화 긴축 국면에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익성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과의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 향상과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커머셜은 이번 국제신용등급 획득으로 향후 발행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 미국 등 국제 금융시장으로의 조달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현대커머셜은 외화 사채, SLB(Sustainability-Linked Bonds,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등 다양한 조달 방식을 시도해 왔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현대커머셜의 높아진 대내외 신인도 및 그룹 내에서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발행 시장 위축시 해외에서의 안정적인 조달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중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 이어 3번째로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또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에서 기업등급 ‘AA-’를 받아 유지하고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