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부안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 범위 확대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5-02-14 10:46:47
▲ 13일 해경이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부안해경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13일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 7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뤄졌으나 성과를 얻지 못한 가운데 해경이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사고 이틀째인 14일 경비함정 21척과 해군 등 유관기관 선박 4척, 무인기 등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색 반경도 사고 첫날의 16km에서 30km로 확대된다.

특히 밀물과 썰물이 바뀌면서 조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잠수부를 투입하여 수중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해경은 경비함정, 무인기, 잠수부,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야간에 조명탄을 밝히고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전날 밤에 조명탄을 쏘며 사고 해역을 수색했지만 실종자 발견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늘도 군부대,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오전 8시 39분께 하왕등도 동쪽 4km 해상을 지나던 34t급 근해통발어선인 ‘202 신방주호(부산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승선원 12명 중 5명(내국인 2명, 외국인 3명)이 해경과 어민에게 구조됐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든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

해당 어선의 승선원은 당초 출입항 관리시스템에는 11명으로 등록됐으나, 구조된 선원 진술 등을 통해 실제로는 12명(내국인 4명, 외국인 8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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