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6 을지연습’ 돌입...드론·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

생활안전 / 이정자 기자 / 2026-08-18 10:38:02
▲ 강원도특별자치도청사 전경(사진: 강원도특별자치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드론과 GPS 공격, 사이버 위협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 점검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58번째를 맞은 을지연습은 전쟁이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부와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단위로 진행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을지연습은 지난 1968년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국가 비상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점검·보완하고 전시 상황에서 각 기관이 담당해야 할 업무와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중앙·지방행정기관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관련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전국 약 4000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한다.

도에서는 이날 우상호 도지사가 주재하는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 일정에 들어갔다. 연습은 오는 21일까지 밤낮으로 이어진다.

훈련에서는 비상사태 발생에 따른 전시 행정체제 전환과 국가 총력전 수행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설정하고 대응 방안을 찾는 도상연습과 기관장이 직접 참여해 전시 주요 현안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토의형 연습이 진행된다. 실제 인력과 물자, 장비를 투입해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훈련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드론과 GPS 공격 등 신기술을 활용한 위협은 물론 사이버 공격 등에 대비한 훈련을 강화한다.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대테러 훈련과 사이버 위협 등 이른바 소프트 테러 대응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협업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강원도 전 시군에서 민방위훈련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대피훈련과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과정에서 일부 도로의 차량 운행도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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