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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강풍으로 쓰러진 제주시의 한 도로 중앙분리대(사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전국 곳곳에 강풍·호우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2일 나무전도, 주택침수, 낙석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기도 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해제됐다. 전날에는 제주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26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아파트 외벽 일부가 떨어지는 등 3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시 21분과 오전 11시 29분경 각각 제주시 연동과 일도동 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같은 날 낮 12시 39분경에는 제주시 삼양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나무가 도로를 향해 꺾이고, 낮 12시 42분경 제주시 화북일동 한 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
오후 1시 25분경 제주시 구좌읍 한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 현장에서는 쌓아둔 흙더미가 무너져 2.5m 깊이에서 조사를 위해 기존 파놓은 땅을 손보던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속 2명이 흙더미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20여편이 결항됐고, 100여편이 지연 운항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
특히 기상청은 오늘(3일) 제주에 다시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경기도 지역 곳곳에서는 침수 등 호우 관련 피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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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이천시 부발읍 도로가 배수불량으로 물에 잠겼다.(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전날 오전 11시 27분경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서는 한 반지하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하여 배수작업을 하고, 모래주머리를 설치했다. 같은날 낮 12시 6분에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주택에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시 31분경에는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의 도로에 있는 변압기가 파손됐고, 오후 1시 47분경 의왕시 학의동 외곽순환도로에서는 토사가 쏟아졌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낙수, 가로수 전도 등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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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강원 원주 중앙고속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사진: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
오전 11시 40분경 원주시 무실동 중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2.5t 트럭이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방음벽을 잇따라 충돌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쳤다. 비슷한 시각 춘천시 신동면 피암터널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소방당국 등이 안전조치했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전날 오전 한때 강한 장맛비로 군북면 산안리 도롯가에 나무가 쓰러지고 장군면 금암리 토사가 유출되는 등 10건이 넘는 호우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충북 지역에서도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호우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던 인천에서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전 11시 47분경 계양구 작전동 주택의 복도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수중펌프를 이용해 배수 조치했다.
또 인천 부평구 청천동 아파트 인도와 중구 운서동 공원에서 나무가 쓰러졌으며, 남동구 남촌동 빌라와 서구 청라동 도로에서 하수구가 역류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가 이날(3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일 오후 수도권, 강원북부내륙, 충남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 뒤 5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또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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