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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김경대 융산구청장이 핼러윈을 앞두고 제3차 용산구 안전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 점검했다.(사진: 용산구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올해 핼러윈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서울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용산구가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실시간 인파 분석과 관계기관 합동 대응을 통해 혼잡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주요 밀집지역에 대한 현장 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용산구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태원 일대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핼러윈 당일은 10월 31일 토요일로, 주말 방문객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구는 최근 3년간의 유동인구 추이를 분석한 결과, 특별대책기간 동안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을 비롯한 이태원 주요 지역에 약 16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구는 대책기간 중 총 255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인파 흐름과 교통질서 관리뿐 아니라 화재 예방, 범죄·테러 대응, 응급의료 지원, 시설물 안전관리, 환경정비 등 분야별 대응 활동이 이뤄진다.
안전관리계획은 지난 9월부터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용산경찰서와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군부대, 이태원상인봉사대 등이 참여한 세 차례 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과 현장 대응체계를 조율했다.
이번 특별대책기간에는 세계음식문화거리 주변에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안전대책에서는 인파 밀집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감시체계가 주요 역할을 맡는다.
구는 지난해 수집한 인파 관련 자료를 분석해 혼잡도를 판단하는 4단계 기준을 보완했다. 지능형 CCTV와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 이태원역 하차 인원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인파의 이동과 밀집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통해 이태원 관광특구 전반의 유동인구 변화도 확인한다. 여기에 행정안전부의 다중운집 알림시스템을 연계해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CCTV 영상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혼잡 수준에 따른 대응 조치를 시행한다.
인파 감시 범위도 이태원 중심가에 한정하지 않는다. 구는 해방촌과 경리단길, 용리단길 등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까지 관제 대상을 확대하고, 재난안전상황실과 통합관제센터의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이태원 일대 59개 지점에 설치된 CCTV 218대와 비상벨 49개를 대상으로 정상 작동 여부와 관제센터 연결 상태를 점검한다.
현장 지휘 기능도 보강된다.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30일부터 재난현장지휘버스를 배치해 상황정보 전달과 관계기관 간 대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한 사전 정비도 진행 중이다. 구는 지난 12일부터 주요 도로와 골목길의 노상 적치물 및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을 살펴 보행자 이동에 지장을 주거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는 전광판과 현수막, 전자게시대 등을 활용해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방문객들이 현장 통제와 이동 안내에 협조하도록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구민과 방문객의 안전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지막 날까지 한 치의 빈틈없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문객들도 현장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핼러윈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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