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AI CCTV 영상분석시스템 전사 확대 시행...‘안전한 일터 구현’

산업안전 / 이종삼 기자 / 2026-03-27 09:46:36
▲ AI CCTV를 통한 불꽃감지(사진: 한국남동발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인공지능(AI) CCTV 영상분석시스템을 전사적으로 확대하여 안전한 일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시각 정보와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최첨단 ‘비전 언어모델(VLM)’ 기반의 AI CCTV 영상분석시스템을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사람 중심 관제 방식을 AI 기반 지능형 자동화 체계로 전환하는 대규모 ‘AI 대전환(AX)’ 프로젝트로, 정부 ‘AI 3개 강국 도약’ 및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 구현이라는 국정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2월 영흥발전본부 내 대규모 건설현장에 AI CCTV 100대를 시범 도입한 바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VLM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결과, 시스템 도입 전 50% 이하에 머물렀던 징후 탐지 정확도를 93%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고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2차 사업을 진행하여 총 1300대의 CCTV에서 AI 분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어 올해 9월까지 총 53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3차 사업을 통해 전사의 모든 CCTV 3195대에 AI 영상분석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고위험 작업 개소 위주의 ‘선별적 관리’에 집중했으나, 앞으로 해당 시스템을 통해 발전소 전역을 입체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관제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힌다. 이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자동화 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예측 불가능한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또 안전장구 미착용, 화재 감시, 구조신호 식별 등 기존의 인적 안전관리 기능에 더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설비 예지·보전’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한다.

이외에도 관제센터와 협력사, 중앙제어실이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상상황 발생 시 3분 이내에 즉각 대응하는 자동알림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AI 영상분석시스템의 전사 확대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AI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발전소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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