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붉은불개미 발견...합동조사 실시 “유입경위 확인 중”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2-09-01 09:30:18
▲ 붉은불개미(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인천항에서 발견돼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합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20마리가 발견됐다.

검역당국이 발견된 일개미에 대해 추가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역당국은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지역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50m 이내 컨테이너 이동도 제한했다.

또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합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의 유입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합동조사를 통해 야적장에서 군집생활을 한 것인지, 컨테이너를 통해 단순 유입된 것인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를 포함하여 최근 5년간 인천항에서 9차례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2018년 7월에는 인천항에서 총 776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됐고 2020년 6월에는 여왕개미 1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맹독성 해충으로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포함된다. 특히 꼬리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는 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가 올 수 있다.

만약 붉은불개미가 달라붙거나 물었을 경우 신속하게 세게 쓸어서 떼어내야 한다. 물리고 농포가 생겼을 때는 세균감염이 생기지 않게 농포를 터트리지 않도록 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미류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 (이미지,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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