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서울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 불...주민 대피
부산서 에어컨실외기 화재 사고 잇따라...'각별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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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화성시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났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량 사용 증가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9일 오후 11시 32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는 23층짜리 아파트 22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6대와 609명을 투입해 약 20분 만에 완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입주민 9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화재가 난 곳은 13층짜리 아파트 2층으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25대, 인원 98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5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부산에서는 지난 21일과 23일 잇따라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낮 12시 27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으며,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가동 중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부산 수영구 소재 식당의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치우고 근처에 종이박스와 같은 불에 타는 물건을 두지 않도록 하는 등 청소와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약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실외기실이 별도로 있는 곳의 경우 에어컨 사용 중에는 실외기실의 바람 문이 항상 외부 공기와 통하도록 열어놔야 한다.
에어컨을 8시간 가량 켠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혀야 하며,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뽑아 두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전선을 사용하고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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