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귀국자 감염병 주의...질병청 “발열·기침 등 증상 살펴야”

건강·환경 / 이종삼 기자 / 2026-10-06 09:20:42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질병관리청이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일본에서 돌아오는 선수단과 응원단, 여행객에게 귀국 후 발열이나 기침, 설사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오는 18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을 앞두고 현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했다.

질병관리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자와 방문객이 입국 전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발열·발진·기침·설사 등 감염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이용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입국한 뒤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가급적 줄이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이때 의료진에게 최근 일본 등 해외 방문 이력을 알려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 관련 문의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서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질병관리청’을 검색한 뒤 상담센터 연결 기능을 이용하면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을 앞두고 선수단과 관계자, 응원단에게도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는 여러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경기장과 선수촌, 실내 훈련시설 등에 밀집하는 만큼 호흡기 감염병을 비롯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8주차인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의료기관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8.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5.54명보다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0.80명과 비교하면 약 10.6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출국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여행건강알림e’를 통해 일본 현지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회 기간에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경기장이나 실내 체육시설, 식당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 공간에서는 필요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물은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이나 끓인 물을 이용해야 한다. 야외 활동 때는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의 긴소매 옷을 착용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대규모 축제 스포츠대회에서는 여러 국가의 참가자들이 경기장과 숙소 등에서 함께 생활하는 만큼 대회 전기간 동안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귀국 후 건강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청장은 아시안 패러게임 참가자들이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고 현지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대회 기간 일본 보건당국과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의 공식 감시자료를 비롯해 현지 언론과 각종 매체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지 감염병 발생 상황과 확산 가능성을 파악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선수단과 방문객이 건강하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