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방학철 범죄·사고 막는다...서울시, 8월 말까지 종합 치안대책 이어가

생활안전 / 이종삼 기자 / 2026-08-19 09:17:51
▲ 잠실 한강물놀이장(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서울 자경위)와 서울경찰청이 휴가와 방학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대응을 이어간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자경위와 서울경찰청은 유흥가와 피서지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성범죄 예방, 청소년 보호, 음주·약물운전 단속 등 분야별 치안 활동을 8월 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여름철인 7~8월은 휴가와 방학, 각종 지역축제 등이 겹치면서 평소보다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특히 주취 관련 사건을 비롯해 성폭력과 절도, 음주운전 등의 신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집중호우나 물놀이 사고 등 계절적 위험도 커진다.

이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서울경찰청은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보호, 교통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치안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먼저 휴가철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유흥가와 번화가에는 지역경찰을 비롯해 광역예방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등을 투입해 주취폭력과 마약류 등 각종 범죄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를 노린 빈집털이나 무인점포, 전통시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도 범죄에도 대응한다.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와 시간대를 분석해 탄력적으로 순찰하고, 지역축제가 열리는 곳에서는 인파 관리와 안전시설 점검도 지원한다.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한강과 하천 주변을 담당하는 경찰관서는 수난구조 장비를 점검·확보하고 상습 침수구역과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을 주기적으로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에 전달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피서객이 집중되는 한강공원과 관광지 등에서는 성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내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점검해 불법촬영 장비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딥페이크를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홍보와 신고 안내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에는 여성·청소년 업무 담당 경찰관 등을 배치해 불법촬영 등 성범죄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방학 기간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는 청소년에 대한 선도·보호 활동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학교나 가정 밖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교육과 보호 조치를 실시하고, 청소년 비행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지자체 및 전문기관과 함께 점검한다.

사이버도박에 노출된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117) 제도를 운영하고, 신고된 청소년에게는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재발 방지를 지원한다.

휴가철 차량 이동 증가에 대비해서는 음주운전과 약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강남권 등 음주운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이는 동시에 음주 여부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운전자의 상태와 정황 등을 토대로 약물운전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 단속을 실시한다.

주간에는 어린이보호구역과 한강공원, 유원지 등 26곳을 중심으로 단속하고, 야간에는 자동차전용도로 진입로와 유흥가·번화가 등에 단속 인력을 집중한다.

장마가 끝난 뒤 야외활동과 통행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활동은 9월 말까지 계속된다. 서울지역 보행자 사고다발지역 59곳에서 무단횡단 등에 대한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방학, 휴가가 끝날 때까지 분야별 대책을 빈텀없이 이어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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