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신규확진 33만명 최다 기록..."100만명 넘는 확진자가 투표장 찾을텐데…" 감염 우려커져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2-03-09 08:14:27
▲20대 대선일인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혜연 기자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명 넘는 최다 기록이 예상된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첫 30만명대 기록이다.

 특히 이날 오후 6시부터 150만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 중 상당수가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각 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2만6834명에 이른다. 지난 7일 같은 시간 19만6880명에서 12만9954명이나 급증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선일인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숫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확진자와 치료자도 이날 오후 6시 일반 투표가 끝난 뒤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발현 1주일 이내 감염력이 사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100만명 넘는 확진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150만명이 넘는다. 선관위 부실관리로 사전투표가 많이 이뤄지지 못했고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이나 입원 확진자 등을 감안하더라도 1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까지 투표 가능한 비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어 전파가 우려된다.

 이달 들어 신규확진자는 1일 13만8990명→2일 21만9227명→3일 19만8800명→4일 26만6847명→5일 25만4327명→6일 24만3623명→7일 21만716명→8일 20만272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여러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12일 35만4000명 규모 정도에서 이번 유행의 정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저희 팀 모형으로 볼 때 9일부터 2주 정도 유행의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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