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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승강시설을 확인, 조치 중인 ‘가디언즈’와 서울교통공사 승강기 관리 직원들. /서울교통공사 제공 |
# 다른 직원 B씨는 6월20일 고덕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중 측면 간격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벌어진 게 눈에 들어왔다. 어린아이나 노약자의 손이 자칫 낄 수도 있다고 느꼈다. 그는 휴대전화로 신고한 뒤 출근했다. 당일 오전에 서울교통공사가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서울시내 지하철의 승강기 안전이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도시철도에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의 승강기 안전 모니터링을 적용해 위험요소를 조기 파악해 조치하는 제도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1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6월1일부터 지하철 승강기 상시 모니터링 제도로 운영해 온 ’또타 가디언즈’가 두달간 60여견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해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캐릭터인 ‘또타’와 수호자를 의미하는 ‘가디언즈’를 합친 ‘또타 기디언즈’는 승강시설 관련 지식이 풍부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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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타 가디언즈' 활동 모습. |
출범 초기 활동은 외견상 부품파손 등 단순 작동불능 신고 위주에 그쳤으나 지금은 소음 발생이나 센서 불량과 같은 작동 중 이상징후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조치를 요청하는 등 고도화된 활동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또타 가디언즈’는 이달 초 수도권 지역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된 일부 지하철역 승강시설에 대해서는 16일부터 10일간의 특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역 현장을 방문해 물에 잠기거나 젖은 기기의 이상 유무를 빠르게 살피고 고장난 부품 교체 등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송성철 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올해 초 서울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이 서울 승강기 안전 확보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했다.”라며 “서울에서 성공사례를 다른 지역본부에 전파해 승강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등 공단의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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