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서울지하철, 시민들 참여로 더욱 안전해졌다

소방·교통 / 신윤희 기자 / 2022-09-08 16:08:22
▲‘또타지하철’ 앱(좌측)을 이용해 시설물・환경민원・질서저해 등 중대재해 위험요소에 대한 조치를 요청하는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시내 지하철 위험요소를 시민들이 직접 신고함으로써 지하철 안전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50건 이상의 신고를 통해 위험요소를 크게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운영해온 시민참여형 중대재해 신고 시스템인 ‘중대재해 시민신고 채널’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총 52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공사는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2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50건에 대해 모두 조치를 마침으로써 중대재해 위험사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된 내용은 토사물 등 오물로 인한 사고 위험성 39%, 승강편의시설 24%, 취객 등 소란행위 20%, 역사이용 불편 20%, 열차 이용 불편 7%, 방송 불량 5%, 응급환자 발생 5% 등이었다.

 서울시민은 ‘중대재해 시민신고 채널’을 통해 지하철 이용 시 위험 요소를 간편히 신고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 중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역별 고객안전실을 방문하거나 공사 고객센터(1577-1234)로 전화해 되지만 휴대전화용 공사 공식 앱 ‘또타지하철’로 신고해도 된다. 지자체 산하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채널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역 직원을 비롯한 공사 직원이 내용 파악 후 신속히 관련 부서에 대응을 요청하고, 이를 사내 시스템에 등록하여 조치 이력을 관리한다. 예를 들어, 시민이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이상한 소음이 난다’라고 앱을 통해 신고하면 직원은 현장 확인 후 가능한 조치를 시행하는 동시에 시스템에 등록하여 이력을 관리하는 식이다.

 공사는 시민신고채널 운영 등 다양한 중대재해 저감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서울 지하철 내 공사 운영 구간(1~8호선) 내 중대재해(산업재해·시민재해) 발생건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직접 서울 지하철 내 중대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는 ‘중대재해 시민신고 채널’의 많은 이용을 요청했다.

 지하철 내 중대재해 발생 방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인정된 신고 내역과 그 신고자에 대해서는 ‘지하철 의인’으로 선정, 매년 분기별로 상장 수여 및 포상금・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공을 기리며 감사 뜻을 표하고 있다.

 조규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지하철 1~8호선 전체 275개 역, 하루 평균 750만 명이 타고 내리는 공사 구간에서 중대재해가 그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안전 확보를 위한 공사 직원들의 노력 및 시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하철이 ‘중대재해 청정지역’으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중대재해 시민신고 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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