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한강 터널 굴착기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소방·교통 /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 2022-08-04 15:17:49
국내 최초 한강 하저 도로 터널용 쉴드 TBM 장비 명칭 공모

 

▲한강터널 장비 공모전 : 한국도로공사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김포와 파주 구간의 한강 터널 굴착에 사용되는 장비의 명칭을 공모한다.

국토교통부(도로정책과·기술정책과)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한강 터널’ 굴착에 사용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 단면(단면 14M) 쉴드 TBM 장비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쉴드 TBM(Tunnel Boring Machine)란 폭파와 굴착을 반복하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공법과 달리, 굴착과 동시에 라이닝(쉴드)을 설치하는 최신 공법으로 소음‧진동이 적어 안전 및 환경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장비다.

공모 기간은 8월 21일까지 온라인 통해 참여 가능하고 최우수 1건(100만 원), 우수 1건(50만 원), 장려 5건(10만 원) 선정한다.

최우수 수상작은 오는 10월 쉴드 TBM 장비 명명식에 사용 예정이다.

한강 터널은 김포에서 파주까지 연결하는 2.98km의 국내 최초 한강 하저 도로 터널로, 해당 프로젝트에 쓰이는 장비는 세계 최대 TBM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 社 제품이며, 국내에 도입된 쉴드 TBM 장비 중 최대 규모로 장비길이 125m, 무게 3,200톤, 최대 추진력은 17,100톤에 달한다.

한강 터널 TBM 네이밍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8월 21일(일)까지 한국도로공사 및 현대건설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인 접수로 개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상금 100만 원), 우수 1건(상금 50만 원), 장려 5건(각 상금 10만 원)을 선정하며, 최우수작은 오는 10월 한강터널 굴착식 및 명명(命名) 식에서 해당 쉴드 TBM 장비의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터널 굴착기를 명명하는 관행은 과거 광부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수호하는 성인(聖人)들의 이름을 따오던 전통에서 유래했으며, 현대에 와서도 터널 프로젝트에 대한 안전기원의 표시로 쉴드 TBM 장비에 이름을 부여하는 사례 있다.

▲ 최근 쉴드 TBM 장비 네이밍 사례(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강 터널’의 경우 한강 하저를 관통하는 최초의 도로 터널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시공 안전에서도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기에, 장비 명칭 부여를 통해 공사 참여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한편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또한, 현재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2공구(현대건설) 현장에는 한강 터널 홍보관도 운영 중에 있어, TBM 모형 전시물‧터널 기술 발전사‧4차 산업 기술 접목 TBM 장비 소개(VR, 프로젝트맵핑) 등 다양한 한강 터널 관련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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