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방재난본부, 환기 배관 화재 재연 실험 진행..."대응 방안 마련할 것"

소방·교통 / 김진섭 기자 / 2022-07-28 09:20:20
▲팬 작동 - 후드 내부 불꽃 확산 모습 (사진:서울사 소방재난본부)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덕트 실물을 활용한 화재 재연 실험을 진행하여 환기 배관 화재 현장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진압이 어려운 환기 배관 화재 재연 실험 등을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 소방재난본부는 실제 음식점에서 6년간 사용된 덕트 실물을 서울소방학교 훈련장에 설치해 지난 4일 화재 재연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실험 결과를 연구논문으로 정리한 본부는 소방청에서 개최한 ‘2022년 현장 대응 역량 강화방안 연구대회’에서 이를 공유하고 전파할 계획이다.

덕트는 내부 환기 등을 목적으로 천장 내부 등에 설치되는데 음식점에 설치하면 유증기로 인해 기름 찌꺼기가 끼기 쉽다. 덕트 안에서 불이 나면 맨눈으로 화재 진행 정도나 확산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워 진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본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음식점에서 주기적으로 덕트 내부를 청소하고 K급 소화기를 구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서울시내 음식점 화재 건수는 연평균 약 607건이였으며 이 중 덕트를 통해 화재가 확산된 건수는 연평균 약 32건으로 전체 음식점 화재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실험은 위험성이 높은 덕트 화재에 대한 해법을 과학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라며 “실험 결과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진섭 기자 김진섭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