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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밤 서울 서초구 한 대로변 맨홀뚜껑이 쏟아지는 물폭탄으로 수압을 견디지 못해 물줄기를 바깥으로 뿜어내고 있다. /신윤희 기자 |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에 30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윤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변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서초동 한 맨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열리면서 행인이 맨홀 안으로 빠졌다고 구조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주변 침수 탓에 집에서 실시간 보고를 받으며 비 피해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한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관공서 공무원들의 9일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로 늦출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광화문정부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자택 주변 도로가 막혀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한때 나돌았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한밤중 주민 불편을 감안해 접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어제 오후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지침 및 지시를 내렸다”며 “새벽 6시부터 다시 보고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현장에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면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며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던 상황에서 경호와 의전을 받으면서 나가는 게 적절치 않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은 상황에 맞춰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고, 민간기관과 단체는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급경사지 유실 등으로 인명피해가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주민대피 등 각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광화문정부청사 중재본을 직접 방문해 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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