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자택서 20대 괴한에 피습... 병원 이송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1-12-16 22:58:59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9)이 집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6일 경기 안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밤 8시 50분 안산 자택에서 20대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 이송됐다.


조씨는 남성이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자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조씨 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소셜 미디어에는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안산 지역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안산 소식'에는 이날 밤 10시쯤 '조두순이 망치에 맞고 병원에 이송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을 마치고 주차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소리 지르자 치안 센터에 있던 분들하고 잠복하고 있던 형사 6~7명이 (조두순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며 "내려온 경찰관이 무전을 통해 (호출하자) 구급차와 경찰들이 엄청 왔다"고 전했다.


조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2008년 안산 단원구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만취 상태로 만 8세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12년을 선고받고 2020년 만기 출소했다. 피해 아동은 당시 피해로 영구적 장애를 입었다.


경찰은 조씨 출소 이후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 자택 인근에 조명 1800여개를 새로 설치하고, 30여명의 전담 인력을 두며 조씨를 관리하고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