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내가 넷플릭스보다 1.8배 세금 더 내... 애국자 모함 말라”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1-12-07 10:46:11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매일안전신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와 그가 이끄는 단체 ‘하늘궁’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허 대표가 2019년, 2020년 하늘궁의 연도별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했다. 허 대표는 “대기업 수준의 세금을 허경영 혼자 납부하고 있다”며 “이런 애국자를 모함하느냐”고 했다.


허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종교 단체는 세금 안 내지만, 허경영은 넷플릭스보다 세금을 많이 낸다”며 2019년, 2020년 하늘궁의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했다. 내역서에 따르면 하늘궁은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법인세 명목으로 2019, 2020년 총 74억 8610만원을 납부했다.


허 대표는 “불순한 의도로 악의적 편집한 방송을 그대로 믿으면 바보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24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했고, 허경영은 (넷플릿보다) 1.8배 세금을 납부했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허파는 깨끗하다. 대장이 오히려 더럽다”고 적었다.


그알은 지난 주 ‘하늘궁과 청와대 – 허경영은 무엇을 꿈꾸나’라는 제목으로 허 대표가 하늘에서 내려온 신을 뜻하는 ‘신인(神人)’을 자칭하며 후원자들에게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허 대표는 축복 100만원, 백궁행 명패 300만원, 대천사 칭호 1억원 등 코스별로 거액을 책정해 놓은 뒤 지지자들에게 후원을 요구했다. 또 허 대표가 손을 잡는 등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은 성추행, 인격 모독, 명예 훼손이 아니며 이와 관련해 나중에 형사 고소를 할 경우 무고죄 등의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도 받았다.


그알 MC 김상중씨는 “(허 대표가)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우주의 중심 ‘백궁’에서 인류를 심판하러 왔다고 주장한다”며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는 허 대표의 하늘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그알 방송 이후 “음해 목적의 방송”이라며 제작진을 비난했다. 그는 “대붕역풍비, 큰 인물은 세간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나타난다”며 “(방송 내용을) 예상하고 있었다. 허경영이 두려웠는지 음해 목적의 방송을 준비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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