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참여연대, 매출피해 조사결과…'KT, 먹통사태 배상 제대로 하라'

손성창 기자

yada7942@naver.com | 2021-11-16 14:32:39

KT(사진=KT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참여연대 등은, 16일 서울 종로구 KT(030200)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에 배상을 제대로 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 11월 25일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먹통사태로 평균 매출이 반 토막 났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부와 KT의 적극적인 피해조사도 요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KT가 제시하는 6000∼7000원대 요금감면안은 실제 피해를 전혀 보상해주지 못한다"며 "정부가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배·보상액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KT(03020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 금융)

연합뉴스 16일 보도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포스단말기 매출기록 온라인 설문조사를, KT 먹통사태로 매출 피해를 본 전국 중소상인·자영업 사업장 86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결과 먹통사태 발생 1주 전인 1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업체당 평균매출액은 66만630원이었다. 하지만 KT 인터넷 서비스 먹통이 발생한 11월 25일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무려 62.9%가량 내려앉은 24만7162원이었다. 다음날인 11월 26일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먹통사태 당일대비 53.0%가량이나 대폭 줄었다.


업종별 매출은 11월 25일 사고 발생시간대와 11월 18일을 비교했을 때, 도소매업(-88.7%), 예술·스포츠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78.2%), 숙박 및 음식점업(-63.8%) 순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11월 25일 사고 발생시간대와 다음날인 11월 26일을 비교했을 때, 도소매업(-70.1%), 예술·스포츠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63.7%), 숙박 및 음식점업(-59.0%) 순으로 대폭 줄었다.


참여연대 주장(사진=참여연대 홈페이지)

16일 기자회견에 참여한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장은 "실태조사 결과 카페, 숙박 및 음식점업은 사고 일주일 전과 비교할 때 평균 매출이 60% 넘게 줄었다"며 "업체당 평균 약 16만원 매출이 감소한 셈인데, 6000∼7000원 요금감면은 턱도 없는 금액"이라고 질타했다.


덧붙여 이호준 한국편의점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사고 시간대 경기도 소재 편의점 62곳 매출을 조사해보니, 전주보다 약 40% 감소했다"며 "KT는 요금감면 대상 해당 여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