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全 옹호 논란에 "난 모의 재판서 전두환에 무기징역 선고한 사람"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1-10-20 10:42:33
[매일안전신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전두환씨 옹호 논란과 관련해 “나는 대학 시절 12.12 모의 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내 역사 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날 부산 해운대구 당원협의회에서 한 전씨 발언과 관련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9일 부산 해운대 당협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씨가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 왜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해 전씨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같은 당 대선 주자에게서도 “부적절한 발언”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전두환 군사 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이날 발언이 옹호 목적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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