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등 위험한 고척스카이돔 지붕청소 사람 대신에 로봇이 맡는다

신윤희 기자

doolrye70@peoplesafe.co.kr | 2021-10-13 20:10:53

고척스카이돔 지붕에서 작업자가 청소작업에 앞서 안전줄을 매고 있다. /서울시
고척스카이돔 전경. /서울시

[매일안전신문] 위험한 고척스카이돔 지붕 청소를 로봇이 맡는다.


서울시설공단은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고척스카이돔 지붕 및 외벽 청소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과 한양대가 공동으로 28억5000의 국비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개발로, 앞으로 연구, 시제품 개발, 실증 전 과정을 함께한다.


공단은 올해 초부터 중대재해처벌 제정 취지에 맞춰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할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작업을 펴왔다.


돔구장 외벽 청소시 고소작업은 상당히 위험스런 작업이다. 근로자 추락 등 위험이 큰 데다가 청소비용도 만만찮아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


고척스카이돔은 가로 159m, 세로 221m, 높이 68m 규모를 지닌 국내 유일의 돔경기장이다. 최상단은 완만하면서 벽과 만나는 지점에서는 90도의 경사가 입체형 아치 형태라서 수작업에 의존하는 지붕과 외벽 청소는 작업자의 추락사고 위험과 고비용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한양대와 로봇 개발, 적용의 가능성을 고민하다가 국비 지원이 이뤄지면서 2025년까지 로봇개발 완료 목표로 공동 작업에 나섰다.


청소로봇은 청소용 브러시를 장착한 상태에서 수직, 수평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기술을 기본으로 AI기반의 장애물 인식과 회피 기능을 갖춰 별도 조작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면서 외벽 청소을 한다. 직선뿐 아니라 곡선 형태의 외벽 청소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시설이라도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성일 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 유해요인이 없는지 찾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청소로봇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다른 돔 형태의 시설뿐 아니라 일반 시설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성 면에서 특장점이 있다.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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