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선출…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닌 '국민공복'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후보 선출 감사 연설서
국민 47회, 경제·공정 10회, 민생·개혁 9회, 기본 6회를 언급, 경제 활성화와 공정, 민생 개혁에 중점
김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민주적 정통성을 계승하는 후보임을 분명히 밝혀
손성창 기자
yada7942@naver.com | 2021-10-10 20:07:05
[매일안전신문] 이재명 후보가 10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막을 내린 것이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예정된 ‘후보 수락 연설’을 ‘후보 선출 감사 연설’로 대신해,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공복’이라며 자신의 정치철학이 담아 연설했다.
이 후보의 연설문에는 ‘국민’ 47회, ‘경제’와 ‘공정’ 10회, ‘민생’과 ‘개혁’ 9회, ‘기본’ 6회가 언급된다. 경제 활성화와 공정, 민생개혁에 대한 이 후보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경선 레이스 중 정세균 후보와의 단일화로 본선 경쟁에 참여하지 않은 이광재 후보까지 언급하며, 민주당의 ‘원팀 정신’과 ‘용광로 선대위’ 구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보보수,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을 따지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민생 영역에서만큼은 실현 가능한 일에 집중하는 실용주의자의 면모를 나타냈다.
이재명 후보는 연설문 곳곳에 ‘강력한 추진력’, ‘용기와 결단’ 등을 언급하며, 위기돌파형의 강한 리더십을 가진 후보임을 적극적으로 부각하였으며, 부동산개혁에 대해 별도로 문단을 구성하고 ‘적폐’라는 단어를 과감히 사용해 부동산과 부정부패에 대해선 단호하게 척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설 마지막에는 '김구·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민주적 정통성을 계승하는 후보임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내년 대통령 취임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부분은,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 노력한 흔적으로 엿보인다.
한편, 이번 ‘후보 선출 감사 연설’은 이재명 후보의 국정 비전을 4226자(20여 분 소요)로 축약한 것으로, 내용과 형식 면에선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4521자, 24분)과 비슷하다.(2012 문재인 후보 5221자, 37분·2017 문재인 후보 2118자, 15분) 이재명 후보자의 국정비전에 대한 상세 내용이 담긴 연설은 추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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