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현수준으로 이달말 확진자 1400명 예상...상황 악화땐 2140명까지도"

신윤희 기자

doolrye70@peoplesafe.co.kr | 2021-07-08 14:55:22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두손을 모은채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달말 20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당국자로부터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400명 정도”라고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확산이 억제되면 환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면 9월 말에는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최근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해 53% 증가했다”면서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275명으로 이틀째 12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20일 첫 발생 이후 사상 최대치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의 50%가량이 거주하는 서울시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독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반장은 이날 “서울은 (새로운 거리 두기의) 4단계 기준에 근접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대유행·외출 금지’ 단계로, 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전국 2000명 이상, 수도권 1000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주간 평균이 3일 이상 초과했을 때 시행된다. 4단계가 시행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 허용된다. 모든 행사, 집회도 금지된다.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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